주민 손으로 만드는 도시 변화…아산 ‘온 도시정비 공동체’ 첫 발 내딛다
집수리 교육·취약계층 집수리 지원 등 활동 시작
[충남타임즈] 아산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된 ‘아산 온 도시정비 공동체’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낡고 오래된 구도심 주거지를 주민 스스로 고치고 가꾸며 삶의 공간을 되살리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이 시작됐다.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가는 소규모 도시재생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아산 온 도시정비 공동체’가 선정돼, 집수리 교육과 취약계층 대상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공동체는 아산시 도시재생대학 제12기 수료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조직이다. 단순한 참여를 넘어 도시재생에 대한 깊은 관심과 실천 의지를 가진 이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산 온 도시정비 공동체’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서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구도심의 삶의 질도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산시는 이번 사업이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로 확산되기를 바라고 있다.
김창환 아산시 미래도시관리과장은 “도시재생의 본질은 결국 주민 스스로가 주도해 지역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 있다”며 “아산 온 도시정비 공동체처럼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도시의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 참여형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구도심의 활력을 회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