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인다"

아산시가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전년대비 30% 줄이기로 목표를 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아산시는 아파트신축, 산업단지 조성 등 급속한 도시개발로 인구가 늘면서 자동차 등록건수가 급증했다. 그에 따라 차량 통행이 크게 늘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도 2020년 19명에서 2021년 27명으로 8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어린이 및 노인 사망자 수가 12명으로 44.4%를 차지했으며, 차대 사람이 6명, 차대 차가 10명, 차량단독 사망이 11명이다. 단독사고의 경우 사망자의 89%가 중앙선 침범이나 과속으로 인해 발생했다.

이에 시는 2022년도 지역교통안전시행계획을 세우고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전년대비 17명 이하로 감소시키기 위해 아산경찰서, 아산교육지원청, 교통 관련 봉사단체와 합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하고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해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에 모든 노력을 경주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한 도로교통환경 개선도 포함됐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공영(공유)주차장을 늘리고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통약자를 위해서 초등학교 앞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을 위한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아산경찰서 등 3개 유관기관과 봉사단체가 합동으로 교통안전캠페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전체사고의 44.4%를 차지하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인센티브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영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카시트, 어린이 안전세트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이와 함께 고령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취약계층 맞춤형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