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8300여 자원봉사자 집중호우 피해복구 참여

하우스 정리 작업을 하고 있는 군 장병들. 사진=논산시
하우스 정리 작업을 하고 있는 군 장병들. 사진=논산시

논산 집중호우 피해 복구 현장에서 육군 제32사단 장병들이 소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다. 

육군 제32사단 장병들은 성동면에서 호우피해 복구작전 중 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마당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장병들은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119 에 신고를 하는 빠른 조치를 취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태면서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약 2주간 논산을 찾은 자원봉사자는 8309명이다. 공무원 및 군ㆍ경ㆍ기업체 관계자는 물론 전국 각지 지자체의 봉사단체, 사회단체까지 다양한 이들이 수해 복구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논산시 전 공직자들은 나흘간 두 개 조로 나뉘어 수해 현장으로 향해 봉사에 임했으며, 4대대 특전여단을 비롯한 군부대 봉사 인력과 경찰관들도 농촌 일선에서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하우스를 정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사진=논산시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하우스를 정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사진=논산시

타 지자체에서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 수원, 용인, 서산, 당진 등 전국 범위의 봉사자들이 하루에도 수백 명씩 논산을 방문해 갖은 복구작업에 매진 중이다. 새벽같이 나섰다고 밝힌 관외 봉사자들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서로 돕고 사는 것이 도리라며 논산시민에게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논산시 지역사회에서는 수해 복구에 동참 중인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논산시기자협회에서는 수해복구 현장 곳곳을 찾아 응원 물품을 전하기도 했으며, 지역 농가 역시 시원한 새참을 나눴다. 

백성현 논산시장 역시 복구 현장을 돌며 봉사자들에게 감동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백 시장은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신 모든 분들의 땀과 성의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논산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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