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이어온 따뜻한 후원… 지역 어르신들 “활력 되찾았다”
[충남타임즈] 아산지역의 봄을 여는 뜻깊은 체육행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 어르신들의 박수 속에 펼쳐졌다.
지난 3월 31일, 아산우리신협(이사장 이우열)의 후원으로 열린 ‘아산우리신협 이사장배 게이트볼대회’가 영인면 영인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주면과 영인면을 대표하는 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나이와 상관없이 참가자들은 건강한 열정으로 경기에 임했고, 특히 백세가 넘는 어르신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경기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활동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아산우리신협의 12년간의 꾸준한 후원이 큰 힘이 됐다”며 “이제는 운동이 즐겁고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력과 승패를 떠나 웃음과 격려로 가득했던 경기장 분위기에는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감이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아산우리신협 이우열 이사장은 “노년의 삶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함께 웃고 땀 흘릴 수 있는 기회에서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 활기차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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