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원_천안동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최근 금융사기에 대한 전국민적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2030 피해자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모든 연령대가 표적이 되고 있어 각별한 예방과 대처가 요구된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2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전년 대비 35.4% 증가해 1인당 평균 피해액은 1700만원 수준이라고 한다.피싱 사기범에 속아 금전 피해가 발생하면 금융회사나 경찰(112)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특히 피해금을 사기범에게 계좌이체 한 경우 피해금을 입금한 금융회사 고객센터에 신고하면
[충남타임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앞두고 무분별한 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선거운동이 과열되는 막판에 벌어지는 고발전은 이제 낯선 모습도 아니다.논란이나 의혹, 한낱 가십거리에 불과한 사안에도 각 정당이나 후보자 캠프가 수사기관에 '묻지마 고발'로 이슈를 만들려고 한다. 이런 행태가 언제부턴가 단골 선거전략이 되고 있으니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선거일을 이틀 앞둔 8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후보를 조국혁신당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한 것도 한낱 '이슈 팔이'에 지나지 않는다. 이날 충남도당은 고발장
[충남타임즈]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각종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과감하게 풀겠다고 밝힌 지 닷새 만에 군사시설보호지역 339㎢(약 1억300만 평)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 면적의 117배, 축구장의 4만7479배의 규모다.녹지는 한번 망가지면 회복하기 힘들다. 윤 대통령이 주택과 공장을 지을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마워할 국민들이 있겠지만 정부는 난개발, 무분별한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차적으로 관리해야할 의무가 있다. 윤 정부가 내세우는 명분인 국민권익 증진을
[구철호 아산경찰서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 폭염이 엊그제 같은데 조석(朝夕)으로 바람이 서늘하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 이 시기에 특히 상사(喪事) 많다.광복절 지나고 다섯 곳의 상가집을 다녀왔다. 모두 노인분들이다. 20여 년 전 부모님을 여의었지만 노인들의 부고(訃告)는 언제나 애뜻하다.2023년 현재 한국의 노인 인구는 18.4%로 고령사회, 통계청 예측에 의하면 2년 뒤인 2025년 20.3%로 초고령사회가 된다. 물론 출산율이 2% 이상이면 고령사회라도 전체적인 인구 균형은 유지되지만 한국의 경우 8년 만에 고
[구철호_아산경찰서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 며칠 전 밤 “치매가 심한 시어머님이 집에 안 계신다”는 신고를 받았다. 저녁 6시 반쯤 마을 미용실 원장이 머리 손질을 해드리고 집까지 모셔다드렸다는데 7시경 집에 돌아온 며느리가 노인의 부재를 알게 된 것이다.시골이지만 집 근처 편의점, 식당, 심지어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로도 노인의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없어 보호자는 물론 마을 주민들과 함께 랜턴을 들고 인근 야산과 과수원을 뒤지던 중 과수원 옆 수로 바닥에서 노인을 발견했다.노인은 얼굴이 반쯤 진흙에 묻힌 채 옆으로 누워있었고 추락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수 많은 뉴스를 접한다. 미담사례부터 교통사고, 기상특보, 해외 이슈까지 그 종류를 셀 수 없다. 그 중 화재·구조·구급상황 등 재난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9 신고는 1252만 1553건으로 그 중 화재가 46만 3517건, 구조 76만 5283건, 구급 330만 2106건이다. 하루 3만 4천여건, 2.6초마다 1건의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그 중 우리가 뉴스로 접한 재난은 빙산의 일각인 것이다. 이렇듯 사람이 사는 곳엔 언제나 사고의 위험이 잠재한다.[자료출처:
[구철호 아산경찰서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 아산경찰서 내부 자료에 의하면 올 5월 18일까지 아산경찰서에서 처리한 신고 건수는 2만 1684건으로 하루 평균 150건이 넘는다. 이는 작년 2만 608건보다 1076건이 늘어난 숫자이며 코로나19 초기인 20년 동기간에 비해서는 11%가 증가한 수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산경찰의 인원 상황은 매우 열악하다. 정원은 470여 명이지만 현원은 20명이 적은 450여 명이며 그중 휴직, 파견 등으로 20여 명 이상이 빠져 실 근무인원은 430명이 채 못 된다. 특히 치안 현장의 최일선
민주주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태도에 대해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에는 ‘관용’과 ‘비판적 태도’ 그리고 ‘양보와 타협’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돼 있다.교육경비 삭감, 추경안 사태 등 아산시의 현안으로 시민들의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는 이때 초등학생들도 교과서를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을 언급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물론 민주주의가 언제나 양보에 타협에 이르지는 못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디베이트 등 각종 토론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한다. 그렇다면 어른들인 우리는 지금 어떤가? 박경귀 시장이 의회에서 심의·의결된 교
Q) 노인이나 아동을 상대로 한 폭력은 가중처벌된다고 들었습니다. 가족 중에서 이런 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노인복지법이나 아동복지법에 따라 일반형사범으로 가중처벌을 받게 되나요?A) 사람을 폭행하면 형법260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처벌을, 상해를 입히면 형법257조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등 처벌을 받게 됩니다. 특히 형법에서는 직계존속을 상대로 한 폭행이나 상해는 가중처벌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그런데 그 사람이 65세 이상이라면 노
미국 여행 중의 일이다. 뉴욕 도심 속을 지날 때,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도로 위 많은 차들이 즉시 길을 터주며 도로 양 옆으로 잠시 정차를 했고 여러 대의 소방차와 구급차가 그 길을 빠르게 통과했다. 소방관이 되기 전 경험했던 일이지만 소방관이 된 지금까지도 가슴 속에 뭉클한 기억으로 남아있다.신속한 소방차 출동은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함이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골든타임은 4분이고, 4분이 넘어가면 뇌 손상이 급격하게 진행돼 소생률이 크게 떨어진다. 화재의 경우 5분 이내 초기 대응이 중요한데, 5분이 지나면 불이 급속히 확산
아산 천년의숲길 봉곡사 소나무 숲길은 아름다움과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동시에 지닌 곳이다. 매년 6월이 되면 이곳에서 애반디가 아름다운 비행 솜씨를 뽐낸다. 깜빡깜빡 반딧불이의 아름다운 유희를 제대로 보려면 저녁 9시가 넘어야 한다. 겨울 한파가 찾아온 날, 지난 여름 촬영한 사진을 꺼내본다.
우리나라는 조세정책의 효율적 수행과 경제발전을 위해 특례법을 두어 각종 감면, 공제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2020년말 법 개정을 통해 통합투자세액공제의 혜택을 유리하도록 해 세액공제 대상 투자를 영위한 납세자는 어떤 선택이 유리한지 고민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1. 통합투자가 뭐에요?통합투자란 말 그대로 이익을 얻기 위해 자신의 자본을 쏟는 행위입니다. 세법에서 말하는 투자는 기업과 관련된 유형, 무형자산을 취득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병원 진료를 위한 의료장비, 제조를 위한 절삭기계, 카페 운영을 위한 커피머신
어젯밤 개기월식에 천왕성 엄폐까지 밤하늘에서 우주쇼가 펼쳐졌습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숨어드는 개기월식이 진행되다가 붉은 빛을 띠는 '블러드 문'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임경순 작가는 이 과정을 '니콘p1000 달모드'로 촬영했습니다. [편집자]
Q1) 딸(갑)은 병든 아버지를 극진하게 모셨다. 아버지는 사망하기 5년 전, 자신의 전재산이라고 볼 수 있는 시가 1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큰아들(을)에게 증여했다. 딸에게는 아무것도 물려준 재산이 없다. 딸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큰아들을 상대로 ‘유류분’ 2억5천만원과 아버지를 극진히 모셨으니 ‘기여분’을 추가로 청구할 수 있을까?Q2) 반대로, 딸이 살아생전 아버지를 극진하게 모셨고 아버지가 딸에게 시가 1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물려주었다. 큰아들이 딸을 상대로 ‘유류분’ 2억5천만원을 반환하다라고 청구할 경우 딸은 ‘기여분
내가 사는 아산에서 은하수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송악면은 큰 저수지가 있는 청정지역이다. 나는 매년 5, 6월이면 이곳 궁평저수지를 찾는다. 밤이 오면 저수지길 옆 풀밭에서 춤추는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뒤로 하늘을 수놓은 은하수를 보고 있노라면 내가 지구의 시원 언제쯤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열기로 뜨겁던 올해 3월 ‘중부권 거점 재난전문 국립경찰병원’설립이 대선 공약으로 등장했고 선거 뒤인 4월 29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대통령직 인수위(지역균형발전특위) 충청남도 국민보고회’에서도 ‘아산시에 재난전문 거점병원 설립’을 공표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병원 추진 주체인 경찰청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병원부지 공모를 발표해 아산까지 19개 지역에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10월 28일 서류 평가로 3개 지역을 선정한 뒤 현지 실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최종 후보지를 발표한다.아산시가 충남도를 거
경기도 평택시 SPC계열사 제빵공장에서 숨진 20대 여성 노동자의 장례식장에 빵 2상자가 발견됐다고 한다. 회사 측이 조문객 답례품이라며 놓고 간 빠리바게트 땅콩크림빵과 단팥빵. 이를 발견한 A씨(23)의 유족이 한 매체에 공개한 사진을 보며 시민들은 공분했다.SPC 측은 ‘상을 당한 직원에게 제공되는 상조 지원품’이라며 회사 내규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고인이나 유가족의 심정을 전혀 헤아리지 못한 처사다. 식사를 못한 상주나 일하는 분들을 위한 물품이라는데 숨진 노동자의 유족이 그 빵을 입에 가져갈 수 있겠는가.이 빵
아산시 둘레길, 지금은 공사 중지난 6월 박경귀 시장이 취임한 뒤 아산시는 염치저수지 둘레길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시는 “수풀과 잡목이 우거져 접근이 어렵던 둘레길 구간에 대한 적극적인 정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염치저수기 길을 걸어봤더니 나무와 풀이 우거지고 길이 끊겨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던 기억이 있습니다.시는 팔각정 주변에 무성했던 나무와 풀을 대대적으로 제거했습니다. 현재 길이 끊겨 있는 충무풀장 구간에는 수변데크 공사가 10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곳을 투표구로
비겁한 지성, 외면하는 사회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정겸심 전 동양대 교수가 많이 아픕니다. 정 전 교수 변호인 측은 허리 디스크 파열과 하지마비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서울중앙지검에 형집행정지 신청을 했습니다. 결과는 기각. 검찰은 지난 18일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열고 정 전 교수의 형집행정지를 허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진 다음날 국민대 교수회가 김건희 여사 논문 자체 검증 실시를 반대하기로 했어요. 연이은 소식에 야당과 우리 사회의 지성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검찰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