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자활센터 주최, 120여 명 참여… 유대 강화·직무 만족도 향상 기대
아산=김재범 기자 | 아산지역자활센터 돌봄사회서비스실이 26일 디바인밸리 야외 잔디밭에서 '2025년 장애인활동지원사와 함께하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장애인 돌봄을 책임지고 있는 활동지원사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유대감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팀별 릴레이경기 △지네발 릴레이 △선물을 잡아라 △오징어 게임 등 총 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행사 후반부에는 우승팀 시상식과 함께 바비큐·뷔페가 마련돼, 참가자들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웃음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지원사 조 모씨는 "오랜만에 어린 시절로 돌아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소중한 추억이 하나 생겼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회복지전문가들은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높은 직군이어서 이런 행사가 직무 만족도 향상과 이직률 감소에 기여한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정기적인 친목 행사가 있는 기관의 활동지원사 이직률이 23%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최근 충남도로부터 '장애인 돌봄 선도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지역 내 사회서비스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