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회장 사임으로 보궐선거 실시…“협의회 본연의 역할 회복할 것”
[충남타임즈] 충남 아산시 관내 초·중학교 운영위원장들의 협의체인 아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가 신임 회장을 선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협의회는 지난 6월 30일 아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장 보궐선거에서 박계연 신창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전임 회장의 사임으로 인한 보궐 절차로 진행됐다.
선거는 1차와 2차 투표를 거쳐 치러졌다. 박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그간의 갈등과 혼란을 뒤로하고, 협의회를 다시 바로 세우겠다”며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각급 학교 운영위원장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회장 출마를 알리며 세 가지 핵심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첫째는 학교폭력 및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운영, 둘째는 초등 저학년 교통안전을 위한 가방 안전커버 지급, 셋째는 운영위원회협의회 내부 소통 강화다. 백 협의회장은 이렇듯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과제를 중심으로 위원장들과 연대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학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교육정책에 반영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의견이 학교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지역 교육 자치의 핵심 주체로 행정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공공성과 자율성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역할을 해왔다.
박 회장은 신창중 운영위원장, 신창초 운영위원장을 거쳐 아산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단순한 리더십 교체를 넘어 혼란을 겪은 협의회의 조직 재정비와 내부 신뢰 회복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선거를 통해 수석부회장 김승국 위원장(모산초), 사무국장 채수용 위원장(신리초), 재무국장 이용선 위원장(초사초)이 신임 집행부로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