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례 중심 ‘경찰기관 집적화’ 논의…“아산 경찰타운, 최적 입지 입증할 것”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위한 ‘전문가 워크숍’ 개최 모습

[충남타임즈] 충남 아산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8일 세종시에서 경찰·행정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전략 연구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열고 아산 유치의 당위성과 시너지 효과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는 윤병일 아산시 미래전략과장을 비롯해 임준홍 충남연구원 박사, 정제용 울산대 교수, 장응혁 계명대 교수, 김영식·정진성 순천향대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 경찰교육기관의 집적화 사례를 중심으로, 다기관 집적화가 가져오는 교육·행정적 시너지와 지역발전 효과를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아산시가 추진 중인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전략 연구용역의 일환이다. 경찰청은 연면적 18만㎡ 이상 규모의 부지에 신임 경찰교육 전문화, 미래 학습 인프라 구축, 첨단 교육시스템 도입 등을 목표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9월 아산시는 예산군, 전북 남원시와 함께 1차 후보지에 선정된 바 있다.

윤병일 과장은 “아산은 이미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수원 등 국가경찰 교육기관이 밀집된 ‘경찰타운’을 갖춘 유일한 도시로 추가 교육기관 유치에 최적화된 입지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향후 유치 전략의 과학적 설계와 지역 여론 형성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앞으로도 전문가 네트워크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교육·교통·도시 인프라 측면에서 아산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정부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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