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가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당부하고 나섰다.
차량은 연료와 내장재 등 가연물이 많아 화재 시 연소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최근 5년(2016~2021) 겨울철(12월~2월) 도내 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총 3,220건의 화재 중 차량화재가 390건(12.1%)을 차지한다. 특히 승용차가 196건(50.3%)으로 가장 많고 화물차 124건(31.8%)가 뒤를 이었다.
이재성 예방교육팀장은 “(차량화재는) 고속도로나 외진 도로 등에서 발생하여 소방차가 도착할 때쯤이면 이미 연소확대가 진행된 경우가 많다”면서 “차량 내부에 차량용 소화기를 꼭 비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단, ‘자동차겸용’ 표시가 있는 소화기를 구입해야 한다.
박윤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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