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부시장 긴급브리핑, “확진자 대부분 미접종자, 3차 접종 도래자"
아산 신창면의 한 사업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직원과 가족을 전수검사한 결과 21명이 추가됐다.
이태규 아산시 부시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함께 검사를 진행한 나머지 직원 및 가족은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되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에 검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3일 후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11일 확진자 20명(직원 17명, 가족 3명)이 발생한 둔포면의 사업장과 12일 3명이 확진자가 발생한 탕정면 사업장에 대한 역학조사와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델타감염 또는 오미크론 변이 여부는 충남감염병관리지원단을 통해 오늘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 확진자들은 대부분 백신 2차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아산시의 3차백신 접종률은 전국 42%보다 낮은 39%에 머물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 부시장도 확진자가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3차백신 접종 시기가 도래한 시민들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코로나19 대응체계를 다시 정비하겠다면서 “다가오는 설 명절을 전후에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설에도 방문보다는 안부전화로 가족 간 접촉을 최소화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일상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임 자제 등 생활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윤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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