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세현 아산시장이 밝힌 올해 시정운영 방향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압축된다.
오 시장은 시청에서 열린 신년 브리핑에서 “2022년 아산시정의 우선순위는 첫째도 둘째도 지역경제 활성화”라면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한 두텁고 신속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년간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희생하고 헌신한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가장 먼저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을 실시를 약속했다. 출연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4배 많은 85억원이라고 밝혔다.
특례보증은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1인당 최대 5000만 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대규모 특례보증이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에 부닥친 시민들의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아산페이 발행은 3000억원까지 늘린다. 2019년 5억원에 불과했던 아산페이 발행 규모는 2020년 714억원, 2021년 188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오 시장은 “아산페이가 지역 경제에 미친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3200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약 2000명”이라며 ”올해 크게 늘어난 아산페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을 넘어 새로운 물길로 확실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 밖에도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온양온천 전통시장 복합지원센터 조성, 충남형 공공배달앱 ‘소문난샵’ 적극 홍보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민선 7기 아산시가 중점 추진한 투자유치도 올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민선 7기 신규 투자 금액이 총 15조원에 육박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50만 자족도시’라는 민선 7기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 열쇠를 ‘기업 유치’에서 찾고 산업단지와 도시개발, 교통망 확충 등 기업이 탐낼 만한 도시 인프라 갖추기에 매진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아산시는 이밖에도 자동차 디스플레이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 힐링스파기반 재활헬스케어, 아산시 푸드플랜 2022, 탕정2지구 및 아산신도시 센트럴시티 도시개발, 곡교천 르네상스 사업을 순조롭게 끝내고 국립경찰병원,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아산문예회관 조성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기업유치, 사상 최대 정부예산 확보 등의 성과를 재차 언급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한 비약적인 양적 성장을 토대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