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아산시에서 ‘디지털트윈 기반 지능형 하천관리체계 구축사업’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아산시는 지난해 8월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디지털트윈 국토 지자체 시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14억원(국비 7억원)의 예산으로 디지털트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트윈’이란 현실세계와 동일한 가상세계를 3차원으로 구현하여 모니터링함으로써 현실 세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지능형 의사결정 도구다. 정부에서는 ‘디지털트윈’을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에 포함시키고 2025년까지 1조 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습재해 지역인 곡교천과 온양천에 대해 항공 라이다(LiDAR), 수중 드론 등의 기술을 활용, 정확한 3차원 하천 공간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하천관리 모니터링, 홍수 예·경보 및 하천관리 행정지원 서비스 등 지자체에 최적화된 행정활용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에 연계 및 탑재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적극 활용하면 “침수피해 예측, 수재해 예방 및 신속대응, 효율적인 수자원관리를 위한 의사결정 지원 등의 기대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하천 분야에서 시작되는 이 사업을 주택, 교통, 환경,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윤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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