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8. 백마강 국가정원(생태정원) 조성방향 이미지. 부여군 제공
2022.03.08. 백마강 국가정원(생태정원) 조성방향 이미지. 부여군 제공

부여 백마강 국가정원(생태정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대규모 억새단지를 배경으로 한 백마강 둔치 일원 130ha 부지에 부여의 역사성과 생태자원을 연계한 정원을 조성해 2028년 국가정원으로 승인받는 것이 부여군의 최종 목표다.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서는 사전에 정원조성예정지 지정 후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고 3년간 운영 실적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50억 규모로 지난해 ‘2022년 충청남도 관광자원개발사업 공모사업1순위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월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생태정원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 데 이어 이번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실시설계비를 확보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생태정원구역은 일몰명소인 물억새군락지과 맹꽁이습지를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전망시설을 통해 드넓은 자연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원전시구역은 백제이야기정원, 부여문화정원, 웰니스향기정원, 동아시아전통정원, 참여예술정원, 경관작물정원, 모래물놀이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한다. IT기술을 접목해 이색적인 볼거리와 놀거리가 있는 참여형 체험콘텐츠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부여군은 백마강 생태정원이 조성되면 부소산부터 부여도심, 궁남지, 백마강변을 연결하는 중심축이 완성되고 규암 사비123 공예마을과 백제문화단지까지 아우를 수 있는 관광거점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태정원 인근에 조성 중인 전망타워를 중심으로 수륙양용버스·수변열차·열기구 체험, 금강자전거길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다면 그 시너지가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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