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힘찬 천안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천안시의회 의장 정도희

[충남타임즈] 사랑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의 시작은 언제나 설레고 이루고 싶은 것들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 찹니다. 올해에는 여러분이 바라는 모든 것들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제9대 전반기 천안시의회 의장으로서 두 번째 드리는 신년사입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개원했던 시간이 어느덧 과거가 됐고 이제 또 새로운 출발을 할 때입니다.

시작하기 전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가장 크게는 제9대 의회 개원 1주년을 맞이하며 성과를 되짚어보고 남은 기간을 보람 있게 보내기 위한 재정비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는 의회가 되기 위해 천안시체육회 종목단체 간담회, 천안시의회 초청 어린이집 연합회 간담회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고 천안시의회 대토론회‘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화음’을 통해 생생하고 현실적인 시민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반성도 하고 깨우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본연의 맡은 바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습니다. 총 9회 94일의 회기 동안 259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4월과 6월 위원회별 현장방문을실시해 기관 및 시설의 실태를 깊이 있게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44건의 5분 발언과 43건의 시정질문을 통해서는 주요 현안에 대해 점검하고 의견을 제시하여 시민을 위한 시의 현실적인 대안을 주문하는 등 27명의 시의원 모두는 시민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지난해 3개였던 연구모임은 6개로 늘어 의원마다 관심 있는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타 지자체의 모범적인 사례를 직접 보고 느끼며 우리 시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어 천안시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이하고 생긴 변화의 정착을 위해 애썼던 해였습니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주민조례발안제도 도입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내고자 여러 시도를 하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간의 시간을 돌아보니 잘한 부분도 있고 미흡한 부분도 있습니다. 제9기 전반기 천안시의회는 이 부분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피며‘든든한 시민의 힘! 새롭게 도약하는 천안시의회’라는 의정목표 아래 더욱 힘차게 2024년을 시작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천안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여러분들 앞에서 한 많은 약속이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더 나은 천안을 위해 저희 9대 의원들을 선출해주셨다는 그 깊은 뜻을 잊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항상 겸손한 자세로 당선됐을 때의 열정과 초심으로 민생을 성실히 살피겠습니다.

항상 시민만을 생각하는 천안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저는 정치 생활을 하면서 항상 시민이 주인이라는 일념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이는 비단 저뿐만이 아닌 9대 의원들 모두가 같은 마음이라고 확신합니다. 시민 여러분이 계시지 않으면 저희도 없고 우리 시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를 잊지 않고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으며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천안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지방자치의 중심이 되는 천안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지방소멸의 시대에 지방자치와 주민자치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고 그에 따라 의회의 역할도 더욱 막중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말로만 풀뿌리 민주주의가 아닌 실제 시민 나아가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 저 또한 천안시의회 의장으로서 그리고 충남시군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차근차근 나아가 천안시가 지방자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일 잘하는 천안시의회가 되겠습니다.

많은 공약이 있더라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정치인이 일을 잘한다 소리를 들을 때는 뱉은 말을 지키고 해냈을 경우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발로 뛰며 그 과정에서 오가는 많은 약속을 이루어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껍데기가 아닌 알맹이로 마음을 다해 일하며 시민 여러분에게 보답하는 천안시의회가 되겠습니다.

갑진년 새해에는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용두용미(龍頭龍尾)처럼 시작이 좋았듯이 끝도 좋은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저희 의회가 나아가는 길에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희망찬 새해의 시작입니다.

올해에는 여러분이 걷는 길마다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1. 1.
천안시의회 의장 정 도 희

저작권자 © 충남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